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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농게 눈 모방한 수륙양용 카메라, 모르는 데이터 구별하는 AI 기술’선보여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 참가해 우수 연구 성과물을 선보였다.


GIST는 기관성과관 B구역에 부스를 마련하고 ‘360도 전방위 촬영 가능한 초소형 수륙양용 카메라(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와 ‘물체인식 지능증강 프레임 워크(융합기술학제학부 이규빈 교수)’ 연구 성과물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송영민 교수 연구실의 ‘360도 전방위 촬영 가능한 초소형 수륙양용 카메라’는 농게의 돌출된 겹눈 구조의 눈을 모방해 사방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카메라는 360도 전방위 촬영과 물 안팎의 환경에서 동시에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광각 카메라의 왜곡을 완화하며 전방향/전천후 영상 처리가 가능해 자율주행의 물체 인식 및 VR‧AR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이규빈 교수 연구실의 ‘물체인식 지능증강 프레임 워크’는 학습한 적 없는 모르는 데이터를 구별해 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답하는 사람과 달리 정답을 찾도록 학습된 인공지능은 답을 몰라도 이와 유사한 값을 정답으로 인식한다. 학습 데이터에서 없었던 새로운 물체를 인공지능이 자각하고 기존의 인공지능과 연계해 지능을 증강시킬 수 있다.


임기철 총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통해 GIST의 우수한 연구 성과물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GIST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과학기술 연구와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신문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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